2025년 9월, 노션은 3.0을 출시하면서 AI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 단순한 기능의 추가가 아니라 에이전트 기반으로 재구축한 것이다. 20분 이상의 다단계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수백 개의 데이터베이스 항목을 한 번에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내가 목표를 주면 스스로 전체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업무를 순서에 따라 진행한다.

노션 에이전트란 무엇인가
노션 3.0의 에이전트는 노션 안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신 처리할 수 있다. 문서 생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여러 도구에 걸친 검색, 다단계 워크플로우 실행이 가능하다. 노션 공동창업자 Akshay Kothari는 “이건 일반적인 제안을 하는 AI 챗봇이 아니다. 에이전트는 당신의 업무를 이해하고 실제로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노션 AI와 가장 다른 점은 자율성이다. 기존 AI는 내가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마다 그 요청만 처리하고 끝난다. 에이전트는 복잡한 목표를 받으면 스스로 필요한 단계를 나누고, 각 단계를 순서대로 실행하고, 결과를 워크스페이스에 직접 반영한다. 인간 팀원처럼 맥락을 기억하면서 작업을 이어간다.
노션 3.0 에이전트는 최첨단 메모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노션 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분 이상의 다단계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퍼스널 에이전트와 커스텀 에이전트
노션 에이전트는 퍼스널 에이전트와 커스텀 에이전트 두 가지로 나뉜다.
퍼스널 에이전트
퍼스널 에이전트는 노션 3.0 출시와 함께 바로 쓸 수 있는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다. 이름과 아바타를 설정할 수 있고,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맥락을 알아야 하는지 커스텀 지시를 줄 수 있다.
퍼스널 에이전트를 개인화하려면 Shift + Cmd/Ctrl + J로 에이전트 채팅창을 열고 상단의 에이전트 이름을 클릭하면 된다. 여기서 이름, 아바타, 사용자 지정 지시를 설정할 수 있다.
처음 퍼스널 에이전트를 쓸 때 이름과 아바타 설정에만 집중하다가 정작 중요한 커스텀 지시를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에이전트가 내 업무 맥락을 이해할수록 요청할 때마다 배경을 설명할 필요가 줄어든다. “나는 콘텐츠 마케터고, 우리 팀은 노션에서 모든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보고서는 항상 경영진 대상으로 간결하게 써줘”처럼 구체적으로 설정해두면 매번 같은 맥락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커스텀 에이전트
커스텀 에이전트는 2026년 2월 노션 3.3에서 출시됐다. 퍼스널 에이전트와 다르게 팀이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자율 에이전트다. 트리거나 일정을 설정해두면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24시간 작동한다. 작업 분류 자동화, 내부 Q&A, 일일 스탠드업 및 상태 보고서, 받은 편지함 정리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커스텀 에이전트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작업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노션 AI가 에이전트 구조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트리거, 지시, 데이터 소스를 조정하고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슬랙, 피그마 같은 외부 도구와 통합해서 쓸 수도 있다.
에이전트로 할 수 있는 것들
에이전트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프로젝트 런치 플랜 전체를 구성하고, 작업을 세분화하고, 담당자를 배정하고, 팀에게 초안 문서를 제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단일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에 효과적인지 살펴보면 이렇다.
프로젝트 플래닝에서 실질적인 가치가 크다.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 계획을 만들어줘. 마케팅, 개발, 디자인 팀 역할로 나눠서 타임라인과 담당 작업 포함해서”라고 요청하면 프로젝트 전체 구조를 자율적으로 설계하고 데이터베이스 항목까지 만들어준다.
데이터베이스 작업에서도 에이전트의 강점이 뚜렷하다. 한 번의 프롬프트로 수백 개의 페이지를 만들거나 수정하는 작업이 가능해서,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작업을 대규모로 자동화할 수 있다.
리서치와 보고서 작성도 에이전트에게 맡길 수 있다. 워크스페이스 전체를 검색하고 슬랙, 구글 드라이브 같은 연결된 도구까지 참조해서 종합적인 보고서를 만들어준다. 수동으로 정보를 모으고 정리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에이전트 사용하는 방법
Shift + Cmd/Ctrl + J를 누르면 에이전트 채팅창이 열린다. 여기서 자연어로 작업을 요청하면 된다. 에이전트는 요청을 분석하고 필요한 단계를 나눠서 실행하기 시작한다. 진행 상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각 단계가 완료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요청할 때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보고서 만들어줘”보다 “지난 분기 마케팅 성과를 분석해서 경영진 보고용 요약 보고서 만들어줘. @Q3 성과 데이터 페이지 참조해서”처럼 맥락, 독자, 참조 자료를 함께 넣으면 훨씬 유용한 결과물이 나온다.
에이전트가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확인하거나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 중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피드백을 주고 다시 조정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질 수 있다.
에이전트의 현실적인 한계
에이전트가 강력하다고 해서 모든 걸 맡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에이전트가 잘못된 요약을 만들거나, 의도치 않은 권한 접근이 생기거나, 커넥터 타임아웃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작업에서는 롤백 기준을 미리 정해두고, 프로덕션에 반영하기 전에 별도 테스트 공간에서 먼저 확인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수치나 사실 정확성도 에이전트가 보장하지 않는다.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물은 항상 사람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외부에 공유하는 문서나 수치가 포함된 보고서는 더욱 그렇다.
복잡한 창의적 판단이 필요한 작업도 아직 한계가 있다. 전략적 방향 결정이나 브랜드 목소리에 맞는 콘텐츠 작성처럼 세밀한 맥락 판단이 필요한 작업은 에이전트 결과물을 발판으로 삼되 사람이 깊이 개입해야 한다.
플랜과 비용
| 플랜 | 에이전트 기능 |
|---|---|
| 무료, 플러스 | 제한된 체험 횟수 |
| 비즈니스 | 퍼스널 에이전트 전체 기능 포함 |
| 엔터프라이즈 | 퍼스널 + 커스텀 에이전트, 고급 보안 설정 |
노션 3.2 업데이트에서 에이전트가 모바일에서도 작동하기 시작했고, GPT-5.2, Claude Opus 4.5, Gemini 3 같은 최신 AI 모델을 선택해서 쓸 수 있게 됐다. AI 모델을 작업 유형에 맞게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자주 묻는 질문
노션 에이전트가 기존 노션 AI와 다른 점이 뭔가요?
기존 노션 AI는 내가 요청할 때마다 그 요청만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에이전트는 복잡한 목표를 받으면 스스로 단계를 나누고 순서대로 실행하는 자율적인 방식입니다. 단일 요청으로 여러 페이지를 만들거나,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거나, 여러 도구를 넘나들며 정보를 수집하는 다단계 작업이 가능합니다.
에이전트가 내 노션 데이터를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나요?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접근 권한을 가진 범위 안에서만 작동합니다. 내가 접근할 수 없는 페이지나 데이터베이스는 에이전트도 접근하지 못합니다. 다만 에이전트가 작업을 실행하면 워크스페이스에 실제로 변경이 생기므로,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은 테스트 환경에서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어떻게 만드나요?
원하는 작업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노션 AI가 에이전트 구조를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트리거(언제 실행할지), 지시(무엇을 할지), 데이터 소스(어떤 정보를 참조할지)를 설정하고,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 팀원과 공유해서 함께 쓸 수 있고, 권한도 팀원처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슬랙이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외부 도구도 사용할 수 있나요?
커넥터가 설정된 경우에 가능합니다. 슬랙, 구글 드라이브, 노션 메일, 박스, 아웃룩 메일 등이 지원됩니다. MCP 통합을 통해 Lovable, Perplexity, HubSpot 같은 파트너 도구와도 연동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 실행 중에 작업을 중단하거나 수정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에이전트가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중간 결과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방향이 잘못됐다고 느껴지면 언제든 중단하고 다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작업은 에이전트가 실행한 뒤 반드시 결과물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에이전트를 처음 쓰기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퍼스널 에이전트 설정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이름과 아바타보다 커스텀 지시를 제대로 채우는 게 중요합니다. 내 역할, 팀 구조, 자주 하는 작업 유형, 결과물 형식에 대한 선호를 적어두면 이후 요청할 때마다 맥락을 설명하는 수고가 줄어듭니다. 처음엔 간단한 반복 작업 하나를 에이전트에게 맡겨보면서 작동 방식을 파악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마치며
노션 에이전트는 노션이 단순한 문서 도구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AI 협업 도구로 변화한 신호다. 아직 모든 작업을 완벽하게 처리하지는 못하고 결과물 검토는 여전히 필요하지만, 반복적이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에서 실질적인 시간 절약이 된다. 퍼스널 에이전트 설정부터 시작해서 자주 하는 반복 작업 하나를 맡겨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